경기도가 소방건축물 표준설계 가이드라인을 완성했다.


경기도는 지난 1월부터 소방 환경 개선을 위해 소방 건축물에 적용될 수 있는 시설기준과 디자인 방향을 담은 소방건축물 표준설계 가이드라인 수립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개발된 표준설계 가이드라인은 소방건축물의 대지조건, 건축물 형태 등에 대한 내용은 물론 내부, 외부에 적용되는 재료, 색채, 창호 등에 이르기까지 세부적인 사항까지 다루었으며,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공공기관 이미지의 보완에 초점을 두었다.


도는 그동안 소방건축물에 적용 가능한 디자인 기준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가이드라인 개발로 효율적인 설계 계획 기준이 디자인 기본개념과 함께 소방건축물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가이드라인 개발을 위해 34개 소방서와 161개 안전센터에 근무하는 담당자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건축·디자인관련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적으로 119안전센터 설계 기준을 마련했다.


특히, 예산편성기준 수립 시 타 광역단체에 비해 낮은 표준건축비와 협소한 설계면적을 현실화하기 위해 119안전센터 신축 기준으로 적정 건축비를 산정하여 제안하고 있으며, 건축물 외형 상징요소로 출입구에 경기도소방을 상징하는 사인과 색채를 적용하여 경기도소방의 정체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편, 도는 가이드라인의 적용에 앞서 지난 10일 수원소방서에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북부재난본부, 소방학교, 34개 소방서 소방건축물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경기도 소방건축물 표준설계 가이드라인’ 에 대한 활용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유한욱 도 디자인담당관은 “소방건축물에 적용되는 명확한 디자인 기준 마련으로 적용이 가능한 119안전센터 신축건축물에 우선 적용한 후 증․개축 공사에 점차적으로 확산, 조기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