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국토해양부가 주최한 2009 도시대상에서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도시대상은 지자체가 2008년 한 해 동안 도시 공간의 삶의 질 개선과 도시경쟁력 향상에 힘쓴 성과를 평가해 시상하는 도시행정 관련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의왕시는 전국 53개 자치단체가 응모한 도시대상에서 그동안 성장의 걸림돌로 인식되었던 시 전체 면적의 88%의 개발제한구역이 잘 보존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저탄소 녹색도시로서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지속가능한 신성장 동력으로 창출되고 있는 점이 우수한 성장잠재력으로 재평가 되었다.

 왕송호수 공원조성, 철도박물관과 연계한 친환경 자연학습공원, 조류탐사과학관 건립 및 모든 하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여 도심속에 문화와 생태가 공존하는 새로운 공간을 마련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도 백운호수와 왕송호수 10.9㎢를 잇는 자전거 길 조성으로 저탄소 교통수단을 실현한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으며, 자전거 산업이 녹색성장의 중심이 될 것에 착안, 삼천리 자전거 공장설립 승인을 2시간 만에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부분 등이 평가 됐다.

 또한 낡은 버스승강장 디자인 개선, 경관슬로건 제작, 시정목표를 손글씨로 개발하여 그래픽 효과와 의미 전달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활용하는 등 시 이미지 향상에 기여한 점과 모든 공공시설물에 대해 경관심위원회 심의 및 자문을 통한 도시경관 디자인 실천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왕시는 시민에게 또 다른 꿈과 희망을 만들기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미래비전을 완성하기 위해 고천중심지 개발, 백운지식 문화밸리 개발, ICD주변 산업단지 조성 및 의왕 역세권 개발 등 직주일체형 친환경 웰빙도시를 조성하여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으로 살고 싶은 의왕을 만들어 나갈 계획라고 밝혔다.